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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억만장자 아다니의 '아다니 캐피털', 2024년 IPO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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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억만장자 아다니의 '아다니 캐피털', 2024년 IPO 계획

지분 10% 매각, 20억 달러 가치평가 목표
인도 억만장자 가우탐 아다니가 소유한 아다니 캐피털은 오는 2024년 기업공개를 한다고 밝혔다. 사진=아다니 캐피털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억만장자 가우탐 아다니가 소유한 아다니 캐피털은 오는 2024년 기업공개를 한다고 밝혔다. 사진=아다니 캐피털
아시아 최고 부자 가우탐 아다니(Gautam Adani)의 섀도우 뱅크(Shadow Bank) 아다니 캐피털(Adani Capital)이 이르면 2024년 기업공개(IPO)할 계획이다.

아다니 캐피털은 기업공개를 통해 20억 달러의 가치 평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은행 금융기관인 아다니 캐피털은 소규모 농장 및 기업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섀도우 뱅킹 시스템(Shadow banking system)은 전통적 상업 은행과 유사하지만 일반적인 은행 규정을 벗어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은행 금융 중개자(non-bank financial intermediaries, NBFIs)의 집합을 의미한다. NBFI 예로는 보험 회사, 전당포, 수표 현금화 장소, 환전소 및 소액 대출기관 등이 있다.

억만장자 아다니가 후원하는 비은행 대출 기관은 빠르면 2024년에 뭄바이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소 150억 루피(1억 8800만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아다니 캐피털의 첫 번째 주식 매각은 섀도우 뱅킹의 약 10% 지분을 제공하고 약 20억 달러의 가치 평가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가우라브 굽타(Gaurav Gupta) 전무이사 겸 CEO가 밝혔다.

굽타는 농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기관이 있는 인도 뭄바이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 기업이 상장되면 자본을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이 더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인도의 가장 큰 대기업 중 하나와 회장을 공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 금융 부문의 소규모 기업인 아다니 캐피털(Adani Capital)은 기술을 사용하여 30만 루피에서 300만 루피의 대출 시장을 더 많이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

굽타는 “우리는 핀테크 회사가 아니라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을 보다 효과적으로 확보하거나 인수하는 신용 ​​회사이다. 대출 기관은 고객 직접 유통 모델을 사용하며 비즈니스의 90%가 자체적으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굽타는 노무라 홀딩스(Nomura Holdings Inc.)와 로스차일드 앤 컴퍼니(Rothschild & Co.)를 포함한 회사에서 20년 동안 은행 업무를 수행한 후 2016년에 아다니에 합류했으며, 가장 최근에 맥쿼리 그룹(Macquarie Group Ltd.)의 인도 투자 은행 부문 책임자를 역임했다.
2020-2021 회사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설립된 인도 재벌의 금융 부문은 소규모로 시작해 2021년 3월 31일 마감된 연도에 약 1억6300만 루피의 순이익을 보고했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이 국가의 그림자 금융 위기를 악화시켰던 전년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치이다.

회사의 소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굽타는 회사가 8개 주에 154개 지점과 약 6만명의 차용인을 두고 있다고 공개했다. 그는 현재 약 300억 루피의 대출을 관리하고 있으며 총 부실 자산을 약 1%로 고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의 계획은 매년 대출 금액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