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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6개 기업, 말레이시아 국영 페트로나스와 이산화탄소 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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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6개 기업, 말레이시아 국영 페트로나스와 이산화탄소 시장 개척

한국의 6개기업이 페트로나스와 손잡고 이산화탄소의 포집과 운반, 저장 등 이산화탄소시장 개척에 나선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의 6개기업이 페트로나스와 손잡고 이산화탄소의 포집과 운반, 저장 등 이산화탄소시장 개척에 나선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국내 6개 기업이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와 손잡고 이산화탄소(CO₂) 포집·운반·저장 관련 시장 구축을 위한 개념·타당성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SK어스온, SK에너지, GS에너지, 롯데케미칼은 말레이시아 국영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와 함께 협업을 통해 말레이시아의 이산화탄소 저장 기술 개발과 이산화탄소 수송 능력 강화 등 탄소포집과 저장(CCS) 기술 전반에 걸친 기술 협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국내 6개 기업과 손잡은 페트로나스는 책임감 있게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고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장을 구축할 수 있는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저탄소 미래로의 전환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에므리 히쌈(Emry Hisham) 페트로나스 탄소관리 책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수행된 타당성 조사가 CCS와 운송에 적합한 기술을 선별하여 페트로나스를 말레이시아 CCS 솔루션 허브로 확립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페트로나스는 일본의 미쓰이 OSK 라인(MOL)과 함께 액화 이산화탄소(CO₂) 운송을 연구하기 위해 MOL의 부분 소유 이산화탄소 전문가인 라빅 해운과 협력하고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의 경쟁사인 현대중공업은 현대글로비스 및 미국선급협회(ABS)와 협력하여 7만4000㎥의 세계 최대의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에 착수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