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국무부·국방부 브리핑 통해 언론 보도 확인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군사 장비를 북한, 이란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쳤다”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도 “우리는 러시아가 북한에 탄약을 요청하려고 접촉한 징후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러시아가 북한에 손을 내밀고 있다는 사실은 그들이 전쟁의 지속성 측면에서 일부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기 위해 수백만 개의 로켓과 포탄을 북한으로부터 구매하는 과정에 있고, 이는 러시아군이 수출 통제와 제재로 우크라이나에서 심각한 물자 부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파텔 부대변인은 “우리는 러시아가 앞으로 추가로 북한군 장비를 구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파텔 수석 부대변인은 “이것은 유엔 회원국에 북한 무기를 사지 못하도록 한 여러 건의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을 위반한 것으로, 특히 안보리 상임이사국(러시아)이 이를 위반한 데 대해 특별히 우려한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 타임스(NYT)는 전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쓰려고 북한에서 포탄과 로켓 수백만 발을 사들이고 있다고 새로 비밀에서 해제된 미국 정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