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내리기 시작한 지난 7일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거주하는 코나EV 차량의 소유주는 아무런 생각 없이 음식을 사기위해 차량을 운전해 나갔다. 그에 따르면 처음엔 기껏해야 타이어의 절반이 물 속에 잠길 것이라 생각했지만 도로는 절반이 물에 잠기고 발 깊이의 물 속에 잠겨 있었다. 특히 지나가는 크레타 차량의 물보라가 다가와 순간적으로 차가 둥둥 떠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코나EV는 문제없이 주행했고 이후 150km를 주행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IP67이란 국제전기업협회(IEC)가 정한 전자기기를 보호하는 규격화된 표준으로 앞에 숫자는 고체에 대한 보호정도 0에서부터 6까지 등급이 있으며 높을수록 보호능력이 좋다. 뒤에 숫자는 액체에 대한 보호능력으로 0에서부터 8까지 있으며 역시 높을수록 보호능력이 좋다. IP67을 만족하는 코나EV는 6단계의 방진능력을 가져 먼지로부터 완벽하게 보호받을 수 있고 7단계의 방수능력을 갖춰 15cm에서 1m까지 침수되어도 보호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연말 코나EV차량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아이오닉5에 이어 계획하고 있다. 차량은 한국에서 운송하는 방식이 아닌 현지에서 일부 조립하는 반조립생산(CKD)이나 부분조립(SKD)방식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