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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자국 석유·가스 시설 보호 위해 군대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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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자국 석유·가스 시설 보호 위해 군대배치

노르웨이 북해에 있는 유전 플랫폼.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노르웨이 북해에 있는 유전 플랫폼. 사진=로이터
러시아에서 독일로 이어지는 가스관 노드스트림 1,2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 사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노르웨이가 자국의 석유·가스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군대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8일(현지 시간)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가 노르웨이 석유 및 가스 시설에 군대를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이는 이제 유럽에서 가장 큰 가스 공급국이다. 노르웨이는 90개 이상의 해상 유전 및 가스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9000km에 달하는 가스 파이프라인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다.

스퇴레 총리는 "노드스트림 가스관의 누출은 고의적인 것으로 의심된다. 우리는 석유 및 가스 시설에 군대를 배치해 보안을 강화할 것이며 에너지 시설에 공격이 가해질 경우 나토 동맹국들과 함께 대응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산유국인 노르웨이는 노르트스트림1,2 가스관 누출 사고가 나기 전 노르웨이 석유·가스 시설을 둘러싼 보안 구역에 정체불명의 무인기, 항공기가 목격됐다고 발표했다.

노르웨이의 석유·가스 시설에 문제가 생기면 유럽에 큰 에너지 위기가 올 수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