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쿼지 콰텡 영국 재무부 장관은 트워터를 통해 소득세 최고세율 45% 철폐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기업 지원과 저소득층 세부담 감면 등 우리의 성장계획은 새로운 접근법이었다"면서도 "45% 세율 폐지안으로 우리의 임무가 산만해졌다"고 밝혔다.
고소득층에 대한 소득세를 철폐하겠다고 밝혔던 영국 정부는 관련 계획안을 공개한지 10일 만에 결국 계획을 철회했다. 보수당 내부에서도 이와 관련된 반대 목소리가 높아진 탓이다.
실제 마이클 고브 전 주택부 장관은 45% 세율 폐지안에 대해 "감세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정부가 차입에 나서는 것은 보수당 답지 않다"고 우려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