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美, '위구르족 강제노동' 중국산 태양광 부품 1000여개 수입 금지

글로벌이코노믹

美, '위구르족 강제노동' 중국산 태양광 부품 1000여개 수입 금지

태양광 장비 부족으로 미 태양광 설치 3분기에 23% 감소
미국이 위구르족 강제노동 금지법(UFPLA)을 이유로 중국의 태양광 장비 수입을 금지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이 위구르족 강제노동 금지법(UFPLA)을 이유로 중국의 태양광 장비 수입을 금지했다. 사진=로이터
미국이 위구르족 강제노동 금지법(UFPLA) 시행으로 미국 항구에 들어온 1000개 이상의 태양광 부품이 항구에서 표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이 미국 국경세관보호국(CBP)에 문의한 결과 미국이 지난 6월21일부터 10월25일까지 신장산 태양광 부품 1053개의 수입을 금지했다.

관계자들은 압류된 태양광 부품들이 수억달러의 가치를 가졌다고 답했다. 소식통은 압수된 제품에는 최대 1기가와트에 달하는 패널과 폴리실리콘 셀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압수된 물품들의 주요 제조사는 롱기 그린에너지 테크놀로지, 트리나 솔라, 진코솔라 등 3개 중국 업체였다. 해당 기업들은 앞으로의 화물도 압류될 것이라는 우려로 미국으로의 신규 선적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이 중 진코솔라는 "미국 국경세관보호국(CBP)과 협력해 자신들의 제품이 강제 노동과 관련이 없음을 증명하는 문서를 작성중이며 곧 배송이 승인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변했다. 나머지 두 기업은 이 문제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

중국은 신강 자치구에서의 강제노동을 부인하고 있다. 베이징은 처음에는 위구르족 수용소의 존재를 부인했지만 이후 테러, 분리주의, 종교적 급진주의를 억제하는 데 필요한 '직업 훈련 센터'를 세웠다고 인정했다.

지난달 중국의 리 가오 생태환경부 기후변화국장은 "일부 국가들이 중국의 태양광 산업을 억제할 이유를 조작해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려는 전 세계의 공동 노력을 손상시킨다"고 발언했다.

미국 청정에너지협회(ACP)에 따르면 미국의 태양광 설치는 3분기 23% 감소했으며, 23기가와트 가까운 태양광 프로젝트가 태양광 패널 수입 문제로 지연됐다.

ACP는 바이든 행정부에 태양광과 관련된 수입품 심사 절차를 간소화할 것을 촉구했다.
UFLPA 법안은 기본적으로 신강 지역의 모든 상품이 강제 노동으로 만들어졌다고 가정하고 생산자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기 전까지는 모든 수입 상품을 반품할 것을 요구한다.

관계자들은 해당 법안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미국의 태양광 개발에 상당한 난항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