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 확대 교두보 마련…2만개 이상 고객사·年 190억 달러 결제 확보
이미지 확대보기도쿄에 본사를 둔 전자 결제 스타트업인 오픈은 500억 엔(약 3억5700만 달러)의 거래로 미국의 동종업종인 머천트E를 인수할 예정이다.
오픈은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한 뒤 향후 유럽과 남미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 침체가 미국 기술 부문을 강타하면서 일본 스타트업들은 해외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오픈은 머천트E의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 회사인‘인테그럼(Integrum)’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정부 산하 조직을 포함한 여러 금융 기관이 대부분의 거래에 자금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 엔화 약세로 가격이 부풀려졌지만 투자자들은 두 핀테크 기업을 합치면 의미 있는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판단했다.
기존에 스퀘어(Square)로 알려진 블록, 스트라이프(Stripe) 등 미국 주요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머천트E의 기업 대 기업(B2B) 간 시스템 및 기타 결제 시스템과 결합해 서비스를 개선할 것이다.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인 유니콘으로 분류되는 오픈은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Sumitomo Mitsui Banking Corporation)과 도요타 자동차의 자회사가 지원한다. 하세가와 준(Hasegawa Jun) CEO가 2013년에 회사를 설립했다. 2021년까지 이 회사는 신카(Synqa)라는 이름으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태국, 말레이시아 및 핀테크가 무르익은 기타 국가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
머천트E는 B2B 거래를 전문으로 하며 회사 간에 안전하게 결제를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클라이언트에는 미국 기반 오라클(Oracle)이 포함된다. 머천트E는 또한 시스템을 신용카드 회사와 금융기관에 직접 연결할 수 있다.
오픈은 소비자에서 금융기관에 이르기까지 전체 지불 시스템의 수직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인수를 사용하고 있다. 전자 결제는 소비자 결제 처리에서 시작하여 금융기관과 신용카드 회사를 거쳐 궁극적으로 매장에 도달하는 등 수수료 및 보안 요구 사항이 다른 여러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를 교환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을 통합하면 비용이 절감된다.
두 회사를 합치면 2만개 이상의 고객사를 갖게 되며 연간 결제 가치는 190억 달러 이상이다. 두 회사 모두 매출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2021년 페이팔(PayPal)의 후불업체 페이데이(Payday) 인수, 구글의 송금앱 프링(Pring) 인수 등 과거 일본 핀테크 기업들이 인수 대상이었다. 블록(Block)은 2022년 일본 캬시(Kyash)에 투자했다.
미국 케네스 리서치(Kenneth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핀테크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해 2023년에는 305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결제 서비스가 시장의 70% 가까이를 점유하고 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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