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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1월 제조업 PMI, 48.0으로 두달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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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1월 제조업 PMI, 48.0으로 두달 연속 하락

비제조업 PMI 5개월째 위축
중국 11월 제조업 PMI는 48.0으로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11월 제조업 PMI는 48.0으로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11월의 제조업과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시나닷컴이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11월 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달의 49.2에서 48.0으로 1.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두달 연속 경기 확장 국면을 뜻하는 50을 밑돌았고,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기업과 중·소형기업의 PMI는 각각 전월 대비 1.0%포인트, 0.8%포인트와 2.6% 하락한 49.1, 48.1과 45.6으로 집계됐다.

생산, 신규 주문, 원자재 재고, 종업원, 공급업체 출하 시간 등 5가지 분류지표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지수와 신규 주문지수는 47.8과 46.4로 각각 10월보다 1.8%포린트와 1.7%포인트 떨어져 제조업 시장 수요량이 계속 감소하고 생산 활동이 둔화한 것을 의미한다.

원자재 재고지수는 전월보다 1.0%포인트 하락한 46.7, 종업원 지수는 0.9%포인트 떨어진 47.4다. 공급업체의 배송 시간지수는 46.7로 0.4%포인트 떨어져 원자재 공급업체의 납품 시간이 지연된 것을 반영했다.

비제조업 PMI도 코로나19 확산세 영향에 지난 7개월 동안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11월 비제조업 PMI는 46.7로 지난달보다 2.0%포인트 내렸고, 이는 5개월째 위축한 것이다. 이 중 건축업과 서비스업 활동지수는 각각 전월 대비 2.8%포인트와 1.9%포인트 내린 55.4와 45.1이다.

통화금융서비스, 자본시장 서비스, 보험업 등의 활동지수는 55를 웃돌았다. 반면, 항공운송·숙박·요식업 등의 활동지수는 38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의 신규 주문지수는 42.3으로 10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지만, 판매 가격지수는 48.7로 0.6% 올랐다. 종업원지수는 0.6%포인트 내린 45.5로 집계됐다.

종합 PMI는 47.1로 10월의 49보다 1.9%포인트 떨어져 경기 확장 국면을 밑돌았다.

중국 11월 제조업과 비제조업 PMI가 하락한 것은 최근의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된 것으로 분석됐다.

10월 말부터 다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중국 광둥 등 지역의 공장과 기업 운영은 일정한 타격을 입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