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NL과 영국우주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1900만파운드(약 305억원)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첨단 기계와 기술을 갖춘 콜롬비아의 새로운 실험실에서 수행될 예정이다.
팀 틴슬리 NNL 교수는 "지난 50년 동안 우주 임무는 우주선이 얼어붙는 것을 막기 위해 플루토늄 238을 사용해왔지만 공급이 매우 제한적이었다"며 "우리는 상당한 매장량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 방사성 동위원소 아메리슘 241이 우주 정세를 바꿀 잠재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아메리슘 241은 아메리슘 동위원소의 일종으로 모든 아메리슘 동위 원소와 마찬가지로 방사성이며 반감기는 432.2년이라고 한다. 현재 유리 두께 측정기와 기계, 장비 등의 비파괴 검사를 위한 중성자 소스로 활용되고 있으며 주로 연기 감지기에 사용되고 있다.
대부분의 원자 배터리의 주원료로 쓰인 방사선 동위원소 플루토늄 238이 미국과 러시아에서 생산되었던 점을 감안하면 아메리슘 241의 성공은 공급부족과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원자배터리의 주요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