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美 신규공장 부지 포트워스로 굳어지나…포트워스 세금감면 승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의 미국 신규 공장 부지가 텍사스주 포트워스(Fort Worth)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포트워스가 한화큐셀이 신청한 챕터 313 인센티브를 근거로 한 세금감면신청서를 승인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포트워스는 한화큐셀에 대한 세금감면신청서를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큐셀은 20억 달러(약 2조6000억 원)를 투자해 미국에 신규공장 건설을 추진해왔으며 후보지로 거론된 텍사스주의 포트워스와 댈러스(Dallas)에 챕터313 인센티브를 근거로 세금감면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포트워스는 한화큐셀의 세금감면신청을 받아들여 승인했지만 댈러스는 한화큐셀의 세금감면신청에 대한 반대의견에 부딪혀 승인이 연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더댈러스모닝뉴스(The Dallas Morning News)에 따르면, 댈러스에서 15일 한화큐셀에 대한 세금감면신청에 대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지역사회 인사들의 반대에 부딪혀 투표가 철회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게 진행되자 한화큐셀의 신규공장 부지는 포트워스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케빈 오핸론 (Kevin O'Hanlon) 포트워스 변호사는 "한화큐셀의 투자로 개발 및 경제 활동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예측하며 "한화큐셀은 인력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에 기술자를 교육하는데 도움을 주고 사람들과 협력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화큐셀이 포트워스에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하게 되면 포트워스가 한화큐셀의 세금감면신청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한화큐셀은 10년 동안 2700만 달러(약 350억 원)의 세금감면 혜택을 받게 되고 공장은 내년 중반 착공해 2024년 테스트를, 2025년 말에 상업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