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 시간) 아마존의 주가는 장 중 3.35% 하락하며 84.9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020년 3월16일 이후 최저치다.
아마존의 주가가 급격하게 하락한 이유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 전례없이 급증했던 온라인 수요가 2022년도에 와서 성장이 둔화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아마존은 치솟는 인플레이션, 금리상승 등에 노출되 비용이 상승하면서 광범위한 매도를 촉발했다.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앤디 재시는 지난달부터 최대 1만명의 정리해고에 들어가는 등 비용 감소에 착수했다.
그러나 아마존의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지난 10월 4분기 매출 전망이 1400억~1480억달러로 2%에서 8%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면서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분석가들의 전망치인 1551억5000만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로 아마존의 성장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 근거가 됐다.
아마존의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크게 갈리고 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비즈니스는 앞으로도 5년간 연간 10~15%의 견고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아마존의 내년 실적도 불투명할 전망이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