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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캔터 피츠제럴드 "리비안, 아마존 제휴 강점"… 매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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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캔터 피츠제럴드 "리비안, 아마존 제휴 강점"… 매수 제시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전기트럭 업체 리비안에 20일(현지시간) 또 다시 매수 추천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주가는 이날도 하락했다.

리비안은 전일비 0.63달러(2.86%) 하락한 21.40달러로 마감했다.

리비안 주가는 올들어 80% 폭락했다.

픽업트럭, SUV 포트폴리오 탁월


배런스에 따르면 캔터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 안드레스 셰퍼드는 이날 리비안을 분석 대상에 편입하고 최초 추천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2달러였다.
셰퍼드는 리비안의 제품 구성을 높게 평가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올인하고 있는 리비안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강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아울러 리비안이 아마존과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아마존은 리비안에 배달용 전기밴 10만대를 선주문한 상태다. 리비안 주식도 보유 중이다.

시장 반응은 '글쎄'


그렇지만 이같은 긍정적 평가가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우선 셰퍼드가 제시한 목표주가 22달러는 이날 리비안 마감가를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전날 종가 22.03달러보다도 낮았다.

목표주가 하향


캔터 피츠제럴드가 리비안 매수를 추천했지만 바로 전날인 19일 밤 미즈호는 리비안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미즈호 애널리스트 비제이 라케시는 분석노트에서 높은 금리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인해 리비안을 포함해 모든 전기차 업체들이 내년에 고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입 여력이 위축된다고 그는 판단했다.

라케시는 이날 테슬라, 리비안, 니오 등의 목표 주가를 하향조정했다.

그는 리비안 목표주가를 58달러에서 50달러로 낮췄다. 그렇지만 '매수' 추천은 유지했다.

애널리스트 60%가 매수 추천


리비안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후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 기업들의 평균 '매수' 추천 비율이 약 58% 수준인데 반해 리비안을 매수 추천하는 비율은 약 60% 수준이다.

시장 평균을 조금 웃돈다.

목표주가 평균치도 약 46달러로 지금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같은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리비안 주가는 올해 고전하고 있다.

리비안은 올해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속에 다른 기술주들처럼 고전하고 있지만 자체 문제도 안고 있다.

생산확대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큰 충격을 받고 있다.

리비안은 연초 올 한 해 출하 대수를 약 4만대로 제시했지만 이후 공급망 차질 속에 출하 계획을 큰 폭으로 하향조정했다. 현재 2만5000대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