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난 3년 동안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해온 중국은 지난 7일부터 코로나19 관련 방역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그러나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져 의료보건 시스템이 붕괴되고 있다.
일부 국제 보건 전문가는 “제로 코로나에 반대하는 ‘백지 시위’ 후에 방역 규제를 갑작스럽게 완화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세를 통제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내년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00만 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달 공식적으로 발표한 코로나19 데이터에서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0명 미만인데, 코로나19로 사망한 확진자는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뿐만 아니라 상하이와 청두 등 도시의 장례식장에서 화장되는 시신이 폭증했고, 이 중 대부분은 코로나19로 사망한 주민들이다.
장례식장 근로자는 “업무량이 많아졌다”며 “코로나19 사망자의 시신을 먼저 화장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실상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지금까지 중국의 공식 코로나 사망자 수는 5246명에 불과했고, 미국과 홍콩의 사망자 수보다 훨씬 적었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의 중국 공식 데이터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장례식장 외에 발열 클리닉 센터의 방문량도 계속 증가하는 확진자 때문에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의사를 포함한 수많은 의료진도 코로나19에 감염됐기 때문에 중국의 의료보건 시스템이 붕괴되고 있다.
그러나 농촌지역의 의료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지역 정부는 의료 시설을 확충하고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매년 설날 전에 중국의 수억 명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것이며 내년의 설날은 1월 22일부터 시작할 것이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설날 연후의 관광러시는 1월 7일부터 2월 15일까지 40일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관영 매체 중국일보는 “내몽골의 시골 지역에 있는 한 병원은 병동을 중환자실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190억 위안(약 3조4528억원)의 공급 협약 입찰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허베이성 화이라이현의 한 병원은 “응급실에 의료 시설이 매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중국 농촌지역까지 퍼지면 중국 경제와 생활 등을 강타할 것이다.
중국 본토뿐만 아니라 국경 개방 소식에 중국 주민들은 설날 연휴 기간 동안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각해질 우려가 커졌다.
미국·일본·이탈리아·대만 등은 중국의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중국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요구를 시행할 예정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