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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크라이나에 GPS 장착 정밀유도폭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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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크라이나에 GPS 장착 정밀유도폭탄 제공

이번주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단행 예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21일(현지 시간) 연설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21일(현지 시간) 연설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GPS가 정착된 정밀유도폭탄(Jdam)을 제공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21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18억 5000억 달러 규모의 군사 지원을 단행하면서 ‘정밀 공중 폭탄’을 제공한다고 밝혔으나 이것은 보잉사가 만드는 정밀유도폭탄(Jdam-ER)이라고 미 언론이 전했다. 이 Jdam-ER은 500~2000 파운드(약 226~907kg)의 탄두에 장착돼 45마일 (약 72km) 떨어져 있는 목표물을 정밀 유도해 파괴할 수 있다.

미국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방미에 맞미국이 제공하지 않았던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과 Jdam 키트, 위성 통신체계 등의 최신 무기를 제공하기로 했었다. Jdam 키트는 유도기능이 없는 이른바 '멍텅구리 폭탄'에 부착해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스마트 폭탄'으로 바꾸는 데 쓰이는 장치다.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Jdam-ER을 제공했는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미국과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동시에 제공하기로 했었다. 미국우크라이나에 M1 에이브럼스 탱크를 지원한다. 독일은 레오파르트2 주력전차를 제공한다. M1 에이브럼스독일의 레오파르트2와 함께 서방 국가들의 주력 전차다.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폴란드를 방문폴란드 왕궁 정원의 쿠비키 아케이드에서 연설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지원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분열되지도 ,지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나토의 모든 영토를 수호할 것이고, 러시아결코 승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과 유럽 러시아 파괴를 추구하지 않으며, 러시아를 공격하려는 음모를 꾸미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의회 국정연설에서 서방이 전쟁을 획책하고 있고, 러시아이에 맞서 국익과 평화, 세계 질서를 수호하고 있다고 주장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에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미국과 동맹들이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월리 아데예모 미국 재무부 부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의 미국 외교협회(CFR) 연설에서 러시아 방산업에 대한 추가 제재이번 주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데예모 부장관은 러시아가 그들의 무기를 확보하려고 이미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차단된 이란과 북한에 의존하는 데 초점을 두는 것은 강한 것이 아닌 약한 것이란 신호라는 게 우리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