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소식통은 “오요호텔은 이번주에 IPO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며 계획했던 신주 중 3분의 1만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요호텔이 예상한 신규 자본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오요호텔의 창업자 리체 아가왈은 IPO를 통해 호텔과 숙박 예약, 그리고 자신의 재무적 압박을 완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 관광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회복되고 있지만, 한때 인도 에어비앤비와 맞먹는 약 100억 달러(약 12조9730억 원) 가치에 달하는 오요호텔은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황 변동성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오요호텔은 IPO 계획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사실상 소프트뱅크가 지원하는 오요호텔의 IPO 시도는 2021년 말 인도 주식 시장에 이어 두번째다. 당시 인도 증시 규제 당국은 여러 차례 위험 신호를 제기했다.
이후 기술 기업들의 가치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으로 인한 고객 지출 감소에 하락했고, 잠재적인 침체 우려를 유발했다.
소식통은 “오요호텔의 기존 투자자들은 보유한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소트프뱅크는 오요호텔 지분 약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에어비앤비도 오요호텔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아가왈은 소프트뱅크 창업자 손정의 회장의 지원 하에 개인 명의로 일본 대부업체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5946억 원)의 부채를 떠안은 후 지분을 33%로 늘렸다.
소식통은 “기술주의 IPO 환경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가왈과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 이사회는 IPO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며 “이는 오요호텔이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일본 대부업체들에게 증명할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가왈이 IPO 서류에서 개인 채무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하는 법적 요구는 없으나 규제 당국은 그의 부채 상황을 고려하고 투자 위험성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규제 당국은 다른 기술적 이유로 IPO를 무기한 연기시키거나 중단시킬 것으로 분석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