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성장률 급락 경기침체 공포, 미국 노동부 JOLTs (구인·이직 고용보고서) 채용공고 990만건, 제롬파월 FOMC 금리인상 속도조절
이미지 확대보기부진한 경제 지표에 미국 달러화의 가치도 급격한 약세를 보였다.
5일 뉴욕증시는 약세 기조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나스닥지수 모두 부진하다, 전장보다 12.07포인트(0.1%) 떨어진 12,177.38을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 출발 후 반락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수준으로 나오면서 뉴욕증시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지난 2월 채용공고는 990만건으로 전월 수정치인 1천56만건보다 63만건 감소했다. 채용공고가 1천만 건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21년 5월 이후 거의 2년 만이다. 채용공고가 줄었다는 것은 과열된 흐름을 보이던 미국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국에서는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플랫폼스, 아마존 등 대형 기술 기업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해고가 이뤄지고 있다. 미국의 2월 공장재 수주는 전월보다 0.7% 감소했다. 이는 월가가 예상한 수준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부진한 경제 지표에 미국 달러화의 가치도 급격한 약세를 보였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의 수장은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인해 촉발된 위기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현재의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위기가 끝나더라도, 이 영향은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다이먼 CEO는 이번 사태는 2008년 금융위기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다. 독일 DAX지수는 오르고 영국 FTSE지수는 내렸다. 프랑스 CAC 지수는 상승했다. 오펙 감산 우려에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움직였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07% 내린 배럴당 80.45달러에,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14% 하락한 배럴당 84.81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유가는 1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지난 1월 2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의 감산 여파로 하루에 6%대 급등했던 것보다 상승폭은 줄었다. 미국 노동부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채용공고는 990만건으로 전월보다 감소했다.
이미지 확대보기뉴욕증시에서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가상암호화폐 도지코인 비트코인 리플 등은 조정 양상이다. 2월 미국 채용공고 감소는 미국 고용시장이 식어가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되면서 국제 유가 상승세를 제한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