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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AI 테마주보다 소프트웨어로 눈 돌릴 때"...MS·오라클·세일즈포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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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AI 테마주보다 소프트웨어로 눈 돌릴 때"...MS·오라클·세일즈포스 추천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사진=로이터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사진=로이터

엔비디아, AMD 등 인공지능(AI) 반도체가 붐을 타는 가운데 이제는 AI 소프트웨어로 눈을 돌릴 때라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권고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세일즈포스 등 확장성이 큰 소프트웨어 업체들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BofA 분석보고서가 나온 하루 뒤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5% 가까이 급락했다.

최고 종목 MS


CNBC에 따르면 BofA 애널리스트 브래드 실스는 전날 분석노트에서 AI 테마를 분석하기 위한 지표를 마련했다면서 지난 13년간의 자료를 토대로 여러 기준을 검토해 가장 유망한 종목으로 MS를 꼽았다고 밝혔다.

선정 기준은 고품질의 대량 데이터, 사용자 우위를 통한 지속적인 데이터 확보, 기업들의 솔루션에 고도로 특화됐는지 여부 등이다.

이 가운데 최고 점이 9점을 받은 곳이 바로 MS다.
MS는 생성형 AI 붐을 일으킨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주요 투자자로 오랜 기간 협력해 왔다. 그동안 수십억달러를 투자했고, 최근에는 구글에 밀려 맥을 못추고 있는 자사 검색엔진 빙에 오픈AI의 챗GPT를 탑재해 구글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실스는 MS가 오픈AI에 다년간에 걸친, 수십억달러 추가 투자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면서 양사 협력으로 상당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오픈AI 투자를 통한 기술협력으로 자사 AI 능력을 키웠고,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 서비스를 오픈AI에 제공해 윈윈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스는 MS가 AI 서비스 덕에 4회계분기 애저 매출 성장이 1%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MS는 비록 이날 2.82달러(0.85%) 내린 328.39달러로 마감하기는 했지만 올들어 36.9% 상승했다. AI 관련주들의 급속한 상승세를 감안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들이 잇따르고 있다.

오라클


BofA가 주목한 또 다른 AI 소프트웨어 종목은 오라클이다. 실스는 오라클이 AI 경쟁에서 승리할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오라클 목표주가를 95달러에서 112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실스는 오라클의 강점으로 자체 AI를 갖고 있고, 기계학습(머신러닝)에 주력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그는 오라클이 생성형 AI와 자사의 퓨전, 넷스위트 같은 애플리케이션 접목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라클의 데이터를 활용해 오라클 생성형 AI 모델이 좀 더 정교해질 수 있으며 이들 통해 오라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라클은 올들어 29% 상승했다.

실스는 아울러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도 AI 소프트웨어 유망주로 꼽았다. 세일즈포스는 올들어 66% 올랐다.

이밖에 역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 허브스폿, 데이터도그, 워크데이 등도 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