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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50억 달러에 SW 기업 '앱티오'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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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50억 달러에 SW 기업 '앱티오' 인수 추진

IBM이 50억 달러를 들여 소프트웨어 회사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IBM이 50억 달러를 들여 소프트웨어 회사 인수를 추진 중이다.

뉴욕 증시에서 IBM의 주가가 23일(현지 시간) 1.33% 하락했다. IBM은 소프트웨어 회사인 앱티오(Apptio)를 약 50억 달러(약 6조 56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에 근접해 있다.

이는 기술 대기업 IBM의 자동화 기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은 말했다.

사모펀드 회사가 소유한 앱티오는 기업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추적하고 비용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를 제공한다. 이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금융 대기업 올스테이트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를 주 고객으로 삼고 있다.

협상이 막판에 결렬되지 않을 경우 주말에 최종 결정될 수 있도록 사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 가격에 부채가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앱티오는 IBM이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 온 기술 분야에 장점을 지녔다. IBM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 회사로 탈바꿈하고 있는 중이다.

IBM은 2019년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레드햇을 약 350억 달러에 인수했는데, 이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IBM은 최근 IT 인프라 및 데이터 센터 관리 분야를 포함한 사업을 분사하거나 매각했다.

IBM은 또 Weather.com을 포함한 웨더 컴퍼니의 판매를 저울질하고 있다. IBM의 CEO인 아빈 크리쉬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양자 컴퓨팅, AI 및 블록체인을 포함한 영역에 대한 회사의 집중력을 강화해 왔다.

최근에 크리쉬나는 코로나 시대의 수요 붐이 가라앉으면서 기술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의 더 광범위한 둔화와 씨름하고 있다. 지난 1월 IBM은 약 3900명의 인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IBM은 4월 1분기 매출이 143억 달러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소프트웨어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59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부문은 컨설팅, 인프라 및 금융 부문으로 수익 면에서 가장 작은 부문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