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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나토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가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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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나토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가입 논의



설리반 보좌관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를 얘기했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이미지 확대보기
설리반 보좌관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를 얘기했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7일(현지 시간) 기자회견에서 다음 주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가입 조건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리번 안보보좌관은 "나토 표준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개혁을 논의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부터 12일 사이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크라이나의) 가입을 위한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토에 가입하기 전에 필요한 단계가 아직 남아 있으며 이번 정상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참여가 결정되진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나토는 2008년 우크라이나와 그루지야의 미래 가입을 인정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결정은 부분적으로 나토의 동쪽 확장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토 정상 회담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설리반 보좌관은 나토-우크라이나 관계에 대해 "우리는 미래의 가입과 지속적인 협력을 향한 길을 모색할 것이며 이와 관련하여 중요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설리번 보좌관은 "머지않은 미래에 스웨덴이 합류하고 만장일치로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그는 "스웨덴이 당장 합류할 가능성은 반반이나 이는 시간문제일 뿐이며 다음 주가 될지 몇 주가 될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회원국이 되려면 모든 참가국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튀르키예는 스웨덴의 가입에 반대해 왔다. 설리반은 바이든 대통령이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대화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미국이 회원국을 인정하는 대가로 F-16 전투기를 판매하도록 요구하는 튀르키예의 조건을 받아들이도록 판매에 신중한 의회를 설득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