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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데이 첫 날 매출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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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데이 첫 날 매출 사상최대"

프라임 회원들이 3억7500만개가 넘는 제품 전 세계서 구매


아마존 프라임 트럭.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 프라임 트럭. 사진=로이터

아마존이 13일(현지시간) 이번 프라임데이 가운데 첫 날 매출이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마존 주가는 상승했다.

프라임데이 매출 탄탄

배런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11~12일 이틀 동안 진행된 이번 프라임데이 세일 기간 중 프라임 회원들이 3억7500만개가 넘는 제품들을 전세계에서 구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구매물품 규모는 3억여개였다.

아마존은 가정용품, 패션용품, 미용용품이 가장 많이 팔린 제품군이라면서 자사의 알렉사 활용이 가능한 기기들도 수백만개가 팔렸다고 밝혔다. 아마존에 따르면 특히 알렉사 음성 리모콘이 달린 파이어 TV 스틱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이다.

아마존은 그러나 이틀에 걸친 프라임데이 기간 매출 규모를 정확히 공개하지는 않았다.

127억달러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이번 아마존 프라임데이 기간 매출이 127억달러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이 추산이 맞다면 전년비 6.4% 증가한 수준이 된다.

뉴머레이터의 초기 추산에 따르면 회원 1인당 평균 매출 규모는 지난해 52.26달러에서 올해 54.05달러로 올랐다. 품목 평균 단가는 32.35달러로 추산됐다.

투자자들 안심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속에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줄고 있어 프라임데이 매출이 혹여 둔화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던 투자자들은 안심했다.

이번에도 확대 흐름이 지속됐다는 점에 만족해 주가는 3% 가까이 올랐다.

이로써 올해 아마존은 주가가 60% 가까이 폭등했다.

프라임데이는 이전부터 아마존에 대개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해 왔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2015~2022년 아마존 주가는 프라임데이가 끝난 이튿날 평균 0.4% 상승했다. 프라임데이 직후 1주일간 평균 상승률은 1.3%, 한 달 상승률은 4.4%였다.

주가, 50% 더 오른다


이날 아마존 목표주가도 올라갔다.

티그리스 리서치는 매수 추천을 재확인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192달러에서 204달러로 상향조정했다.

204달러는 아마존 12일 마감가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다.

티그리스의 아이번 페인세스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 노트에서 아마존의 "지속적인 프라임 회원 증가세, 이노베이션, 디지털 광고, 시장 점유율 확대, 또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 증가와 범위 확장, 사업 최적화 시장 확장 등을 감안해" 아마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이날 3.50달러(2.68%) 상승한 134.30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