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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덴마크,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 제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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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덴마크,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 제공 발표

네덜란드와 덴마크가 42대의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네덜란드와 덴마크가 42대의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사진=본사 자료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20일(현지시간) 덴마크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네덜란드를 방문하는 동안 이 소식을 전해 들었다. F-16 전투기는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역전 공세에 기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무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뤼테 총리와 42대의 F-16 항공기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강화하기 위한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로부터 영토를 되찾는 데 필요한 공중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에 장거리 타격 능력을 갖춘 F-16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워싱턴은 지난 5월 유럽 동맹국들로부터 이 같은 요구를 전달받았다. 미국은 8월 네덜란드와 덴마크의 전투기 제공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측은 F-16을 동원한 작전이 2024년 3월 말까지 시작될 수 있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젤렌스키는 지난 19일에는 스웨덴을 방문해 크리스타스 총리를 만났다. 그 자리서 그리펜 전투기 제공을 포함한 안보 문제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후 러시아군 사상자가 30만 명, 우크라이나군 사상자가 20만 명 정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위성 이미지·통신 감청·SNS, 현지 언론, 양국 정부 발표 등을 토대로 사상자 규모를 추산했다.

한편 러시아군의 사망자 수는 12만 명, 부상자 수는 17만∼18만 명으로 집계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사망자 7만 명, 부상자 10만∼12만 명이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