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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젤렌스키에게 “다음 주 우크라이나에 에이브람스 전달”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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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젤렌스키에게 “다음 주 우크라이나에 에이브람스 전달” 약속

바이든 대통령(오른쪽)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서 다음 주 에이브람스 전차를 전달할 것을 약속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바이든 대통령(오른쪽)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서 다음 주 에이브람스 전차를 전달할 것을 약속했다. 사진=본사 자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서 제공하기로 약속한 에이브람스 전차를 다음 주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포탄과 방공 시스템을 포함한 총 3억 2500만 달러(약 4355억 원)의 추가 군사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은 에이브람스 전차에 열화우라늄 탄약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번 달에 제공하기로 결정한 열화우라늄 탄약은 탱크를 관통할 수 있어 러시아 군과의 전투에 효과적 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4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실제 배치를 가속화하고 우크라이나의 역전 공세를 지원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에서 "우리는 어떤 국가나 침략자도 무력으로 이웃 국가의 영토를 점령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 국민은 이러한 가치에 대한 헌신에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동맹국 및 파트너와 함께 우크라이나 영토를 탈환하는 데 도움이 되는 보안 시스템 및 기타 시스템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세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연방 하원에서 여당과 야당 의원들과의 만남을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라고 평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 꼭 필요한 매우 강력한 무기들"이라며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에 거듭 감사를 표시했다. 그는 양국이 우크라이나의 미래 전력 양성에 합의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새로운 공격을 막을 매우 중요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6월 대대적으로 개시한 반격 작전이 러시아의 저항에 부닥쳐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가운데 미국의 군사 지원이 절박한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