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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 흑해 함대 본부에 미사일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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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 흑해 함대 본부에 미사일 공격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러시아 흑해 함대 건물이 손상됐다. 사진=본사 자료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러시아 흑해 함대 건물이 손상됐다. 사진=본사 자료

러시아 국방부는 22일(이하 현지 시간) 2014년 러시아에 합병된 크림 반도 남부의 주요 도시인 세바스토폴의 흑해 함대 사령부가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군인 1명이 실종되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도시를 겨냥한 우크라이나 미사일 5개가 방공 시스템에 의해 요격되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영 TV는 본부 건물 윗부분이 손상되고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을 방송했다.

미국의 전쟁연구소는 21일 우크라이나 장갑차가 남부 자포로제 지역 벨보브 주변에서 러시아군의 최후 방어선 너머로 배치됐다는 정보 분석 내용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삼중 방어선을 가로질러 장갑차를 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최종 방어선이 완전히 뚫렸다고 말할 수 있는지 여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

우크라이나의 남부 헤르손 지방 주지사는 22일 러시아군이 같은 날 주도 헤르손의 주거 지역을 포격해 최소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포격으로 인해 화재도 발생했다.

미 전쟁연구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장갑차는 삼중 방어선 남쪽으로 진격하여 벨보브 서쪽에서 러시아 군과 제한된 교전을 벌였다. 연구소는 우크라이나 측이 첫 번째와 두 번째 방어선을 돌파했으며 차량을 운영하기에 충분한 안전을 확보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이 이곳에서 자신들의 진지를 굳혔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21일 우크라이나 군이 8월 말 벨보브 주변에서 러시아 군의 첫 번째 방어선을 뚫고 장갑차를 진격시켰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앞으로 나가길 원하고 있지만 러시아군의 반격에 직면해 있다.

우크라이나의 전력 회사 우크루에너고는 통신 앱을 통해 21일 러시아의 공격으로 광범위한 전력 시설 손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6개월 만에 이루어진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재개했다고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