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첫 번째 전차들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바이든 행정부는 31대의 에이브람스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군은 에이브람스에 열화우라늄 탄약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열화우라늄 포탄은 탱크의 정면 장갑을 관통할 만큼 파괴력이 뛰어나 러시아군에게 상당한 위협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챌린저 2 주력전차를,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은 레오파드 2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은 크림반도 남부의 러시아 흑해 함대 사령부에 대한 공격으로 함대 사령관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싱 부대변인은 "보도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확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에이브람스는 세계 최강의 제3세대 전차로 꼽힌다. 복합 장갑 개념을 적용해 높은 방어력을 자랑하며, 주행 중 사격도 가능하다.
에이브람스는 가스터빈 엔진을 장비하여 가속 능력이 우수하며, 최고속도가 시속 70㎞로 알려져 있다. 또 관통력이 일반 철갑탄의 2배에 이르는 M829 열화우라늄탄을 사용해 더욱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