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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주력 전차 에이브람스 우크라이나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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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주력 전차 에이브람스 우크라이나 도착”

미국의 주력 전차 에비브람스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사진=본사 자료
미국의 주력 전차 에비브람스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사진=본사 자료
미 국방부는 25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미국의 주력 전차 에이브람스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에이브람스는 주로 남부 자포리자에서 러시아군과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대의 영토 탈환을 지원하게 된다.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첫 번째 전차들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바이든 행정부는 31대의 에이브람스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제작사는 지난 3월 재고가 있는 구형 모델을 리모델링하고 공급 날짜를 2024년에서 올가을로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은 에이브람스에 열화우라늄 탄약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열화우라늄 포탄은 탱크의 정면 장갑을 관통할 만큼 파괴력이 뛰어나 러시아군에게 상당한 위협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챌린저 2 주력전차를,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은 레오파드 2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은 크림반도 남부의 러시아 흑해 함대 사령부에 대한 공격으로 함대 사령관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싱 부대변인은 "보도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확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에이브람스는 세계 최강의 제3세대 전차로 꼽힌다. 복합 장갑 개념을 적용해 높은 방어력을 자랑하며, 주행 중 사격도 가능하다.

에이브람스는 가스터빈 엔진을 장비하여 가속 능력이 우수하며, 최고속도가 시속 70㎞로 알려져 있다. 또 관통력이 일반 철갑탄의 2배에 이르는 M829 열화우라늄탄을 사용해 더욱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미국은 주력전차 지원을 약속한 이후 우크라이나 병사 200여 명에게 지난 5월부터 에이브람스 전차 훈련을 진행해 왔다. 훈련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돼 전차를 우크라이나군에 인도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