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일본 외무상이 우리나라 국경일 행사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8년 고노 다로 당시 외무상 이후 5년 만이다.
지난달 개각으로 취임한 가미카와 외무상은 "젊은 의원 시절 일한의원 연맹 소속 의원으로 한국 의원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했는데 외무상으로 인사를 하게 돼 특별한 인연을 느낀다"며 "유엔총회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도 대승적 관점에서 의미있는 회담을 했고 박 장관과는 시즈오카에서 열린 조선통신사 행사에 함께 참여한 적도 있는 오랜 인연을 소중히 여겨 양국 관계 발전에 함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측에서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를 비롯해 가미카와 외무상, 고노 다로 디지털상, 가이에다 반리 중의원(하원) 부의장,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 시이 가즈오 공산당 대표,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장, 사사키 미키오인 일한경제협회 회장과 국회의원 100여명 등이 참석했다. 또한 재일교포와 기업인, 현지 외교사절 등 총 1천200여명이 함께 했다.
일본 내 한류 정착 20주년과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부대행사로 일본인 공연단 바라단이인 드라마 겨울연가와 대장금 수록곡 등 한국 드라마 오리지널사운드트랙을 연주했다. 아울러 한국 드라마 포스터도 전시해 일본에서 유행한 한국 드라마 20주년을 회고했다.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는 이날 행사 인사말에서 "한일 관계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리더십과 결단을 바탕으로 놀라울 정도로 진전됐다"며 "오랜 기간 중단됐던 각료 회담도 완전히 복원됐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