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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샌프란시스코 시내 매장 7곳 잇따라 문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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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샌프란시스코 시내 매장 7곳 잇따라 문 닫아

스타벅스는 샌프란시스코 시내 매장 7곳을 잇따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타벅스는 샌프란시스코 시내 매장 7곳을 잇따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로이터
스타벅스가 샌프란시스코 시내 중심부에 있는 7개 매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스타벅스 대변인은 매년 매장 포트폴리오를 평가하여 필요한 투자나 리노베이션을 파악하고, 대체 포맷을 고려하며, 매장 공간을 재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폐쇄 예정인 매장의 직원들은 지난 2일 서한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북캘리포니아 지역 부사장 제시카 보튼은 "매장 폐쇄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릴 때 스타벅스가 고려하는 몇 가지 요소가 있지만, 이는 모두 매장 포트폴리오를 건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파트너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음료를 만들고 관계를 형성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파트너의 요구에 계속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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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오는 10월 22일부터 샌프란시스코 파이낸셜 디스트릭트, 캐피털 힐, 사우스 오브 마켓(SoMa), 유니언 스퀘어에 있는 7개 매장을 폐쇄할 예정아다. 폐쇄 예정인 매장 중에는 미션과 메인 교차로, 기어리와 테일러(픽업 전용 매장으로 지정), 4번가와 마켓, 부시와 반 네스 매장이 포함되어 있다.

보튼은 서한에서 폐쇄 예정 매장의 직원들에게 인근 매장으로 전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튼은 "전근 기회는 제공되며 영향을 받는 각 파트너에게 제공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전환 과정에서 파트너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파트너와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점포 폐쇄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는 유니온 스퀘어에 있는 두 곳, 노 밸리에 있는 한 곳, 아웃터 선셋에 있는 한 곳 등 네 곳의 매장 리노베이션을 위해 250만 달러(약 34억 원)를 투자하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에 배달 전용 매장과 함께 유니언 스퀘어에 위치한 매장을 포함해 3개의 매장을 새로 오픈하거나 재개장했으며, 마켓 스트리트에 있는 매장을 픽업 전용 매장으로 전환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