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5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만남에서 양측은 공동 해결책 모색, 이견 해결, 오해 회피 등을 위해 소통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양측은 회담에서 양국 경제의 디커플링을 모색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 기업과 근로자에게 공평한 경쟁의 장을 제공하고 양국 국민에게 혜택을 주는 건강한 경제 관계 목표를 환영했다.
이밖에 옐런 장관과 허 부총리는 경제 성장, 금융 안정성, 규제 문제, 기후변화, 저소득 및 신흥경제국의 부채 문제 등에 대해서는 협력하기로 했다.
중국 당국도 미중 양국이 디커플링을 추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는 11일 허 부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옐런 장관과 여러 차례 회담하며 미중 경제관계, 미중 및 글로벌 거시경제, 글로벌 도전 대응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양국은 먼저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합의를 모색하며 의견 차이를 통제해 오해가 예상치 못한 갈등으로 확대되는 것을 피하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또 경제 및 금융 분과 워킹그룹의 설립과 회의 개최를 환영하고 양국의 '선도인'(牽頭人)이 정기적으로 직접 소통하기로 합의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dtjrrud8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