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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 업체 시그마스타, 선전 '창업판'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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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 업체 시그마스타, 선전 '창업판' 상장 추진

중국 반도체 기업 시그마스타가 선전증시에 상장한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반도체 기업 시그마스타가 선전증시에 상장한다.
중국 반도체 업체 시그마스타테크놀로지(星宸科技)가 선전증시의 스타트업 시장인 '창업판(創業板)'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그마스타는 감시카메라용 반도체 분야 세계 1위 업체로, 상장 시 시가총액은 300억 엔(약 5조436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27일 시그마스타의 기업공개(IPO) 신청을 승인했다. 시그마스타는 대만 반도체 개발 및 설계업체인 미디어텍 계열의 팹리스 기업으로, 영상처리 반도체에 강점을 갖고 있다. IPO를 통해 약 30억 위안(약 5436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시그마스타는 감시카메라용 SoC(시스템온칩) 반도체의 세계 점유율 36.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USB 화상회의용 카메라에서도 51.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시그마스타는 적은 데이터량으로 고화질 영상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영상 식별 및 검색 능력도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
시그마스타의 매출은 2023년 1~6월 기준으로 150억 위안(약 2조7180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감시카메라용 반도체 매출이 80%에 육박했다.

시그마스타는 자율주행의 대중화를 앞두고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