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사추세츠주 인근 해상 발전소 2곳에서 전력 공급
이미지 확대보기세계 해상 풍력 1위 업체인 덴마크의 오스테드가 뉴욕시 인근에서 운영하는 사우스 포크 윈드도 5개의 터빈을 가동해 전력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스테드는 뉴욕시에서 약 56km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모두 12개의 풍력 터빈을 가동할 예정이다.
지난달 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미국을 포함한 130여 개국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용량을 3배 확대하는 협약에 참여하기로 했다. 풍력은 대표적인 재생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그러나 해상 풍력 발전은 최근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상승으로 주요 프로젝트가 좌초하는 등 위기에 직면했다. 최근 덴마크 국영 에너지업체 오스테드(Orsted), 노르웨이 에퀴노르(Equinor), 영국 B.P 등은 뉴욕 인근 해상에서 추진하던 ‘엠파이어 윈드 2’ 프로젝트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지난달 미국 해상 풍력 사업 평가액을 50억 달러(약 6조 5000억원) 줄였다.
AP 통신은 바인야드 윈드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에서 처음으로 전력이 공급되기 시작함에 따라 해상 풍력 발전이 미국에서 좌초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영국은 2030년까지 해상 풍력으로 각각 30기가와트(GW), 50GW의 전력을 생산하려는 목표를 제시했었다. 미 에너지부는 보고서 지난해 5월 말까지 총 17기가와트(GW)가 넘는 풍력 발전 공급 계약 27건이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상 풍력은 수주에서 완공까지 7∼8년이 걸리고, 사업비가 수조 원대에 달한다. 최근 급등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인건비와 철강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다. 게다가 고금리로 인해 자금 조달 비용도 늘어나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가 좌초 위기를 맞았다.
스웨덴 전력 회사 바텐폴(Vattenfall)이 영국 북동부 해상에 건설하려던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 발전소 건설 계획을 일단 중단됐다. 바텐폴은 지난 몇 분기 사이에 건설 비용이 40%가량 늘어나 모두 3단계로 구성된 일정 중에서 첫 단계 일정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덴마크의 오스테드는 영국에서 추진 중이던 ‘혼시 3’ 풍력 발전소 건설 계획을 영국 정부의 지원 부족을 이유로 전면 중단할 수 있다고 예고했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