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관련주 급등
이미지 확대보기1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고 미 노동부가 밝혔다. 이는 뉴욕증시 전문가 예상치(3.2%)를 웃도는 수치이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0.2%)를 역시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3.9% 올라 전문가 예상치(3.8%)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같은 12월 CPI 발표에 뉴욕증시에서는역 골디락스 공포가 나오고 있다.
◇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1월11일=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소비자물가지수(CPI) 12월 실질소득,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1월12일=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델타항공, 뉴욕멜론은행, 유나이티드 헬스, 블랙록 실적
한국시간 11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소폭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0.57포인트(0.45%) 오른 37,695.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95포인트(0.57%) 오른 4,783.4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1.94포인트(0.75%) 뛴 14,969.65로 장을 마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개선됐지만 아직 물가안정 목표와 거리가 멀다며 금리를 '당분간' 높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물가) 목표를 완전히 달성하려면 한동안 제약적 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인플레이션이 지속해 2%를 향해 움직일 것이라는 확신이 있을 때 정책 제약의 정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은 이전과 달라진 것이 없으며 여전히 연준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10년물 금리는 최근 4% 근방에서 거의 움직임이 없는 모습이다. 애플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또다시 나왔다. 레드번 애틀란틱 에쿼티스는 이날 애플에 대한 투자 등급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내렸다. 올해 들어서만 바클레이즈, 파이퍼샌들러에 이어 세 번째 투자 의견 하향 소식이다. 애플의 주가는 0.6% 상승했다.
금요일에는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유나이티드헬스, 델타 항공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4분기 주당순이익은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개 분기 연속으로 순이익이 증가하는 것이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7.6%를 기록했다.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은 64.5%, 0.50%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은 3.1%에 달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7포인트(0.55%) 하락한 12.69를 기록했다.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가 새해 들어 연일 상승하며 11일 약 34년 만에 35,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35,157.56까지 치솟았고,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77% 오른 35.049.86을 기록했다. 닛케이지수가 35,000을 넘어선 것은 이른바 '거품 경제' 시절이던 1990년 2월 하순 이후 처음이다. 닛케이지수는 지난해 12월 29일 33,464로 거래를 마쳤다. 작년에 28% 상승한 데 이어 새해 들어서도 거침없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작년 7월 3일 거품 붕괴 후 최고치인 33,753까지 올랐다가 그 뒤 반년간 일정 범위에서 오르내림을 이어왔다. 이 지수는 버블 시기인 1989년 말 38,915까지 올랐으나, 거품 붕괴와 리먼 쇼크에 따른 금융위기 등 영향으로 2009년 3월에는 7,054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토픽스도 이날 1.57% 뛰어 2,482.87에 마감했다. 일본 증시의 호조는 엔화 약세에 따라 수출 기업들에 활기가 도는 것을 배경으로 한다. 근로자 임금 관련 통계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희석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테크 기업들의 상승세 또한 일본 증시를 떠받치는 요인으로 꼽혔다.
이날 주요 아시아 증시 가운데 한국의 코스피만 하락했다. 코스피는 장중 들려온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 이후 상승 흐름을 보이다 0.07% 떨어진 채 마감해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피는 옵션 만기일인 11일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에 내림세로 전환해 7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2원 내린 1,312.9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 오너 일가가 삼성전자 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54%)가 하락했다. 기아[000270](-0.88%), LG화학[051910](-1.08%) 등도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22%), POSCO홀딩스[005490](0.22%), 포스코퓨처엠[003670](0.62%) 등 일부 이차전지 종목을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1.87%), 현대차[005380](0.16%), 카카오[035720](2.70%), NAVER[035420](0.22%)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07포인트(0.81%) 오른 882.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4.26%), 에코프로[086520](4.68%) 등 일부 이차전지 종목을 비롯해 HPSP[403870](1.19%), 펄어비스[263750](2.14%) 등이 올랐다. 엘앤에프[066970](-1.64%), HLB[028300](-0.94%), 알테오젠[196170](-3.70%) 등은 내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승인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 관련 종목들 주가가 일제히 급등세를 탔다. 코스닥시장에서 우리기술투자[041190]는 가격제한폭(29.98%)까지 올라 8천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선 한화투자증권[003530]이 상한가인 4천400원을 기록했다.
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두 종목의 이날 거래량은 각각 4천600만주와 6천만주였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의 지분을 보유한 티사이언티픽[057680]은 20.35% 올랐으며, 티사이언티픽의 대주주인 위지트[036090]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블록체인 핀테크업체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는 7.35% 상승했다.
SEC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을 비롯해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 아크인베스트먼트, 인베스코, 위즈덤트리, 비트와이즈 애셋매니지먼트, 발키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 등이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오는 11일부터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돼 거래될 예정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으로 그동안 회계규정과 각종 규제 때문에 비트코인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준 FOMC가 당초 예상보다 금리인하가 늦어질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새해 첫날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금리인하 속도저절과 함께 거품붕괴 경고가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연일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금값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거품 붕괴 경고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새해 첫 거래일 미국 기술주들의 하락세는 인공지능(AI) 관련주 조정장의 시작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2일 뉴욕 증시에서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의 주가는 평균 약 2%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합쳐서 2천380억달러(약 311조원)가 증발했다.
지난해 이들 7개 빅테크 기업 주가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70% 넘게 올랐었다.
주가 하락은 AI 주식이 조정장에 막 진입했을 수도 있음을 나타낸다.
WSJ은 'AI 행오버'가 시작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증시에서 행오버(hangover·숙취)는 술 파티 뒤 힘들어하는 것처럼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동성을 의미한다.
정보 제공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한해 57% 올라 1999년 이후 최고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선행 주가수익비율(주가를 12개월간 예상되는 총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은 33배를 넘어 지난 5년 평균보다 18% 높았다.
검색 엔진 빙(Bing)에 생성형 AI 챗GPT를 탑재하며 AI 경쟁을 선도했지만, 지난해 매출 2천180억달러 가운데 AI가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미미한 실정이다.
MS의 대규모 기업 고객 대부분은 여전히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파악하는 상황이라 단기투자 또한 제한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은 대체로 AI에 대한 탐색 국면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AI를 통해 의미 있는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은 엔비디아 등 손에 꼽을 정도다.
작년 테크 기업들은 성장 둔화로 대규모 해고와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했다.
어도비의 사례는 AI에 대한 지나친 기대가 어떻게 실망으로 바뀌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어도비의 주가는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 생성형 AI 모델 제품인 파이어플라이에 대한 기대로 85% 급등했다.
하지만 새 회계연도에 직전 연도와 비슷한 10%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발표한 이후 주가는 7% 넘게 하락했다.
이달 말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다른 테크 기업들의 주가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수 있다.
스코티아캐피털의 패트릭 콜빌 소프트웨어 애널리스트는 "AI 수혜는 많은 이들의 예상보다 늦게 현실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150% 넘게 오른 가운데, 시장 일각에서는 올해도 반감기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바탕으로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고 미 CNBC방송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2021년 11월 6만8천 달러에 근접했다가 급락,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 붕괴 및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몰락 여파 등으로 2022년 11월 1만5천 달러 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반등을 시작, 2022년 말 대비 150% 넘게 오른 4만5천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은 비트코인 채굴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이른바 반감기가 오는 4∼5월 중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급 감소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3차례 있었던 반감기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한 바 있다.
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번 달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가운데, ETF가 승인될 경우 기관투자자들의 참여 확대 등으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미국 대선과 기준금리 인하 등도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끼칠 변수로 평가된다.
모비우스캐피털 파트너스 창업자이자 유명 투자자인 마크 모비우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6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면서도 "(현물 ETF 승인 이외에) 이러한 전망의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마이닝의 양유웨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2만5천∼7만5천 달러, 내년 4만5천∼13만 달러 사이일 것"이라면서도 가격이 오르더라도 변동성 때문에 모든 투자자가 수익을 내지는 못할 것으로 봤다.
스탠다드차타드를 비롯해 가상화폐 거래소 네소의 공동창업자 안토니 트렌체프, 서식스대 금융학 교수 캐럴 알렉산더 등은 10만 달러 가능성을 언급했다.
가상화폐 금융서비스업체 매트릭스포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4월까지 6만3천 달러대, 연말까지 12만5천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러한 가운데 벤처캐피털 업체인 코인펀드는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에 5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견해까지 내놨다. 이는 현재 가격의 11배 정도다.
코인펀드의 매니징파트너 세스 진스는 달러 가치 및 실질금리 하락,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대감 등을 들면서 올해 가격 전망치로 25만∼50만 달러 정도가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비트코인의 내재 가치에 대한 회의론이 여전하며, 강세론자들이 언급하는 호재들이 이미 가격에 반영된 상태라는 지적도 나온다.
투자분석기관 모닝스타 북미지사의 브라이언 아머는 현물 ETF 승인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비트코인은 여전히 극도로 변동성이 있고 투기적인 자산"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는 2024년 첫 거래일에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애플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50포인트(0.07%) 오른 37,715.0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00포인트(0.57%) 떨어진 4,742.8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5.41포인트(1.63%) 밀린 14,765.94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애플의 주가 하락 속에 연초 차익실현 압박이 커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또한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새해 첫 거래일에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
특히 애플은 바클레이즈가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도에 해당하는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애플의 주가는 3.6% 하락했다.
바클레이즈는 애플에 대한 목표가는 기존 161달러에서 160달러로 하향했다. 이는 지난 금요일 종가 대비 17%가량 낮은 수준이다. 바클레이즈는 아이폰15의 중국 판매 부진 등을 이유로 투자 의견을 이같이 수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알파벳의 주가가 모두 1% 이상 하락했고, 메타와 엔비디아는 2% 이상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3월 첫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80%가량으로 지난 29일의 90% 수준에서 하락했다. 3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20%가량으로 직전의 11% 수준에서 상승했다.
다음날 예정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과도하다는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10년물 국채금리는 6bp가량 오른 3.94% 근방까지 올랐고, 2년물 국채금리도 9bp가량 상승한 4.34%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9로 집계돼 11월의 49.4보다 낮아졌다. 이날 수치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48.2도 밑돌았다. 제조업 지표는 50을 밑돌면서 위축세를 유지했다.
S&P500지수 내 기술 관련주가 2% 이상 하락하고, 산업, 임의소비재, 통신, 자재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에너지, 헬스,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관련주는 1% 이상 상승했다.
개별 종목 중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ASML홀딩의 주가가 5% 이상 하락했다. 네덜란드 정부가 ASML의 일부 반도체 제조 장비의 대중 수출을 금지했다는 소식이 나왔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에 48만4천507대의 전기차를 인도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7만3천대를 웃도는 수준이지만, 중국의 비야디가 같은 기간 52만6천409대를 판매해 처음으로 테슬라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에 오름세를 보이면서 관련주로 꼽혀온 마이크로스트래터지의 주가가 8% 이상 올랐다. 그러나 최근 급등세를 보여온 암호화폐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의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도 10% 가까이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난해 연말과 같은 강한 랠리 후에 주가가 조정을 보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인터렉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작년 연말 랠리는 "너무 강력해서 어떤 펀드 매니저도 옆에 물러나 있을 여유가 없을 정도였다"라며 이를 강한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뒤처짐의 공포)', 혹은 '모든 것의 랠리(everything rally:모든 것이 다 같이 오르는 현상)'라고 표현했다.
그는 그러나 "크게 오른 후, 이러한 상승은 건강하지 않을뿐더러, 약간의 조정을 보는 것 즉 약간의 차익실현이 나오는 것도 이례적이지도 않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0.4%를 기록했다.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71.9%, 0.50%포인트 인하 가능성도 8.5%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75포인트(6.02%) 오른 13.20을 기록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애플의 주가가 새해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투자은행의 부정 평가에 휘청거리고 있다.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66% 하락한 185.48달러(24만3천164원)에 거래됐다.
주가는 지난달 중순 이후 3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시가총액도 3조 달러에서 더 멀어졌다.
이날 주가 하락은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Barclays)의 부정적 평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바클레이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애플에 대한 투자 등급을 '비중 축소'(underweight)로 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61달러에서 160달러로 내렸다.
바클레이스 팀 롱 분석가는 "현재 아이폰15의 판매 부진, 특히 중국에서의 부진은 (올해 새로 나올) 아이폰16의 판매 부진을 예고하고 있다"며 "이는 애플의 하드웨어 판매에 전반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애플의 수익성 높은 서비스 부문도 규제로 인해 일부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비스 부문은 애플 전체 매출 중 아이폰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팀 롱 분석가는 "올해 구글 트래픽획득비용(TAC)에 대한 첫 판결이 나올 수 있으며, 일부 앱스토어 관련 조사도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검색엔진 시장의 약 90%를 장악하는 구글이 애플 기기에 기본 검색엔진으로 탑재하기 위해 검색 광고 수익의 36%를 애플에 지급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구글 반독점 소송에서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판결이 나오면 애플이 받는 수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울러 구글이 최근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 제작사 에픽게임즈와 앱스토어 및 결제 서비스를 둘러싼 소송에서 패하면서 애플 앱스토어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주가가 3% 이상 하락하면서 애플 시가총액(2조8천550억 달러)은 2위 마이크로소프트(MS·2조7천470억 달러)와의 격차도 줄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애플이 MS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일 '2024년 기업 전망'을 통해 "MS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제휴로 생성 AI 물결을 타고 있다"며 "(이 물결이) 소프트웨어 판매 증가와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의 향상으로 이어진다면 시가총액 선두로 도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피가 3일 외국인과 기관의 거센 동반 매도세에 2% 이상 하락하며 2,600대까지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2.50포인트(2.34%) 내린 2,607.3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달 26일부터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이날 하락 전환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27포인트(0.98%) 내린 2,643.54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커지면서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확대했다.
이날 코스피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부담감에 더해,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부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07%)는 소폭 상승 마감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57%)와 나스닥지수(-1.63%)는 하락 마감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특히 글로벌 투자은행(IB) 바클레이즈가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도에 해당하는 '비중축소'로 하향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6% 하락하는 등, 그간 주가가 많이 올랐던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최근 8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3.27% 하락 마감하고, SK하이닉스[000660](-3.93%)도 4% 가까이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 과열 부담 속에 기술주 중심의 차익실현 심리가 강화했다"며 "특히 연말 나타났던 배당 연계 차익거래의 되돌림 현상으로 금융투자 기관들의 매물이 출회돼 수급상 후폭풍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조2천171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도 971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개인 홀로 1조3천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외에도 대부분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5.68%), 삼성SDI[006400](-4.39%), 기아[000270](-3.89%), 현대차[005380](-3.34%), POSCO홀딩스[005490](-3.18%) 등의 낙폭이 특히 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12%), 기계(-2.93%), 운수장비(-2.85%) 등의 낙폭이 컸으며 전기가스업(1.64%), 의료정밀(1.18%)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종가도 전장보다 7.36포인트(0.84%) 내린 871.57에 머물렀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2포인트(0.76%) 내린 872.21로 출발해 장중 865.12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 홀로 3천314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9억원, 2천2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068760](7.76%)과 LS머트리얼즈[417200](1.75%)는 상승했으나 엘앤에프[066970](-5.5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37%), 리노공업[058470](-4.25%)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370억원, 10조2천250억원으로 집계됐다.
3일 아시아 증시의 주요 지수는 대부분 하락했다. 애플 주가 급락 여파로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
◇ 중국 = 주요 지수는 보합권을 오르내렸다. 작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대기하며 특정 방향으로 수급이 쏠리지 않았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4.97포인트(0.17%) 상승한 2,967.25에, 선전종합지수는 11.15포인트(0.61%) 내린 1,812.71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7% 올랐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7%, 나스닥지수는 1.63% 하락했다.
개장 초반 중국 증시는 게임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전반적인 지수를 끌어올렸다. 중국 당국이 게임 규제와 관련한 당국자를 해임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분위기가 전환됐다. 장 중 한때 CSI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지수는 3% 급등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는 장세가 또다시 바뀌었다. 미국 나스닥처럼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현했다. 인공지능(AI) 관련주와 정보기술(IT)주가 장중 2~3% 정도 하락했다.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의구심에 지난해 12월 FOMC 의사록을 확인하자는 시장참가자들의 심리가 확산했다. 최근 글로벌 자본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한지 의사록을 통해 판단하자는 것이다. 혹시나 뉴욕채권시장의 금리 하락세가 되돌려질 수 있다는 우려 등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부진했다.
장 후반에는 일정 부분 가격을 만회하려는 강세 시도가 연출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0.5~1%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다 순수 전기차 제조업체가 된 비야디(SZS:002594)의 주가는 이날 선전 증권거래소에서 0.3% 오르는 데 그쳤다. 전 거래일에는 2.73% 하락한 바 있다.
역내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232위안(0.33%) 올린 7.1002위안에 고시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4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