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우크라이나군, 아조프해 상공서 러시아 조기경보기 격추

공유
0

우크라이나군, 아조프해 상공서 러시아 조기경보기 격추

우크라이나군이 자국 상공서 러시아 조기경보기를 격추시켰다.  사진=본사 자료
우크라이나군이 자국 상공서 러시아 조기경보기를 격추시켰다. 사진=본사 자료

우크라이나군은 15일(이하 현지 시간) 남동부 아조프해 상공에서 침공 중인 러시아 A-50 조기경보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잘루즈니 군 총사령관은 SNS를 통해 성공적인 작전을 수행한 공군에 감사를 표시했다.

잘루즈니 장관은 러시아의 IL22 공중지휘기도 격추했다고 주장했으나 공군 대변인은 일부 내용을 수정했다. IL22는 공격을 받은 후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지역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IL22기가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군용기 2대에 대한 공격은 14일 밤 단행됐다. A-50은 남쪽 자포리자주 해안에서, IL22는 남쪽 헤르손주 해안에서 각각 피격됐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및 평화 구상을 논의하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가 14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렸다. 4번째를 맞는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 18개국, 아프리카 12개국을 포함해 83개 국가·국제기구 대표단이 참석했다.

우크라이나 평화회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이른바 10개 항 '평화공식'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다. 각국 안보실장급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로 그동안 덴마크와 사우디아라비아, 몰타에서 각각 3차례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는 물론 개최국인 스위스를 비롯한 서방 주요 국가가 대거 참석했다. 브릭스 회원국인 브라질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참석했으나 러시아와 중국은 불참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