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투심플의 상장폐지는 자율주행 트럭 상용화에 늦어지고, 금리 상승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투심플은 성명에서 "회사의 평가와 유동성이 하락하고 주가 변동률이 크게 상승했다"며 "상장기업이라는 이점이 더 이상 비용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투심플은 2015년 창업해 미국과 중국에 거점을 두고 물류에 사용하는 대형 트럭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운전을 완전히 자동화하는 '레벨4'를 목표로 독일 폭스바겐(VW) 산하의 상용차 업체인 트리톤 등과 협력하고 있다.
또한, 미중 경제 갈등이 심화되면서 중국발 기업이라는 점이 고전을 부추겼다.
금리 상승 국면에서 자율주행 기업의 생존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자율주행의 수익 기여가 2025년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선행 투자를 거듭했지만, 산하 기업인 GM 크루즈가 사고를 내면서 당분간은 비용 절감을 우선시하는 정책으로 전환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