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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日 토요타, ‘테슬라 사이버트럭 대항마’ 내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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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日 토요타, ‘테슬라 사이버트럭 대항마’ 내놓나

테슬라 사이버트럭·포드 F-150 라이트닝·GMC 허머 EV 등 경쟁사 풀사이즈 전기 픽업트럭 대상으로 벤치마킹 작업

토요타자동차가 지난해 10월 일본 모빌리티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전기픽업 콘셉트카 ‘EPU'의 티저 이미지. 사진=토요타이미지 확대보기
토요타자동차가 지난해 10월 일본 모빌리티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전기픽업 콘셉트카 ‘EPU'의 티저 이미지. 사진=토요타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완성차 제조업체인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미국의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 진출할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과 포드자동차의 F-150 라이트닝 같은 풀사이즈 전기 픽업트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전기 픽업트럭을 한창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토요타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전기 픽업트럭 콘셉트가 ‘EPU'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토요타가 준비 중인 문제의 제품은 토요타가 최근 선보인 전기 픽업트럭 컨셉트카 ‘EPU'다.

EPU는 포드차의 컴팩트급 픽업트럭 포드 매버릭과 비슷한 체구의 준중형 4도어 전기 픽업트럭으로, 토요타는 EPU의 티저 이미지를 지난해 10월 일본자동차공업협회(JAMA)가 주최한 일본 모빌리티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

EPU는 토요타가 자체적으로 도입한 전기 픽업트럭(electric pickup)의 약칭이다. 차체 크기가 전장 5045mm, 전폭 1844mm, 전고 1744mm로 포드 매버릭과 거의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렉트렉은 “토요타는 최근 3년간 EPU라는 신규 전기 픽업트럭 프로젝트를 은밀히 추진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토요타가 EPU를 포드 F150 라이트닝과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격돌하는 미국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 진출할 카드로 개발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PU 기반으로 한 풀사이즈 전기 픽업트럭 개발 중인 듯


일렉트렉이 EPU를 토요타의 미국 전기 픽업트럭 시장 진출 카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이유는 토요타가 EPU를 기반으로 한 좀 더 큰 사이즈의 전기 픽업트럭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의 자동차매체 모터롤릭스는 토요타 제품개발 부서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토요타가 사이버트럭, F-150 라이트닝, GMC 허머 EV 등 세가지의 미국산 풀사이즈 전기 픽업트럭을 대상으로 한 벤치마킹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난 7일 보도했다.

모터롤릭스는 “토요타의 이번 벤치마킹 작업은 토요타의 미국내 사업장 두 곳에서 토요타 내의 다양한 연구개발 인력이 투입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토요타의 이같은 행보는 준준형급 전기 픽업트럭을 미국 시장에 내놓기 위한 수순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모터롤릭스는 “토요타가 추진 중인 것으로 보이는 풀사이즈 전기 픽업트럭은 토요타가 이미 시판 중인 풀라이스 픽업트럭인 툰드라에 비견될 만하다”라며 “풀사이즈 규격의 전기 픽업트럭을 추진하는 것은 대형 픽업트럭들의 인기가 높은 미국 시장의 현실에 걸맞은 현명한 행보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