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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튼 “트럼프 재집권하면 나토 탈퇴 추진할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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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튼 “트럼프 재집권하면 나토 탈퇴 추진할 것” 경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하게 되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미국이 탈퇴할 가능성이 크다고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장했다고 CNN이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짐 시우토 CNN 앵커 겸 안보 전문기자는 이날 올린 기사에서 “다음달 12일 공식 출간할 예정인 ‘강대국들의 귀환'이라는 책을 펴내기 위해 다수의 안보 전문가들을 인터뷰했는데 그 가운데 한명인 볼턴 전 보좌관은 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들어 나토에서 탈퇴하는 방안을 트럼프가 추진하면서 나토 체제가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오는 11월 열리는 차기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트럼프는 지난 10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벌인 유세에서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는 나토 회원국을 공격하도록 러시아를 격려하겠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강경 보수파로 유명한 볼턴은 대통령 시절 트럼프의 외교정책을 보좌한 측근이었으나 지난 2020년 펴낸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에 새로 쓴 18쪽 분량의 서문에서 트럼프가 재집권에 성공하면 북한과 또다시 무모한 거래를 할 수 있다면서 트럼프를 비판한 바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