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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현대차 첫 3열 전기 SUV ‘아이오닉7’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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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현대차 첫 3열 전기 SUV ‘아이오닉7’ 개봉박두

올해 완공되는 美 조지아공장서 양산 예정...美 정부 전기차 보조금 혜택 받으면 가격 경쟁력

현대 아이오닉7 컨셉트카.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 아이오닉7 컨셉트카.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야심차게 개발한 첫번째 3열 전기 SUV ‘아이오닉7’의 양산형 모델이 오는 6월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전 세계 관련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미국의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대차·기아 소속 브랜드 가운데 기아차가 국산 3열 전기 SUV로는 처음으로 EV9을 지난해 출시한 데 이어 현대차도 3열 전기 SUV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셈이다.

현대차가 지난 202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콘셉트카 ‘세븐’을 공개한 지 3년 만이다.

아이오닉7은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뒤 올해 안에 양산이 시작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부터 현대차 조지아공장서 양산될 듯


아이오닉7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을 사용하는 현대의 세 번째 순수전기차이자 첫 번째 7인승 전기 SUV다. 앞서 출시된 기아 EV9과 동일한 크기의 대형 SUV이기도 하다.

기아 EV9의 판매 부진으로 아이오닉7 출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상황에서 일렉트렉이 아이오닉7에 주목하는 이유는 현재 현대엔지니어링이 짓고 있는 미국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이 신차가 생산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점이다.

즉 현대차가 76억달러에 달하는 돈을 쏟아부어 짓고 있는 조지아 공장은 이르면 올해 10월께 가동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호세 무뇨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장의 설명인데 이 공장에서 만들어질 차종에 아이오닉7이 포함돼 있다.
일렉트렉은 “아이오닉7은 우선 아산공장에서 오는 7월부터 양산에 들어간 뒤 늦어도 내년부터 조지아 공장에서 양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한국 매체의 보도도 있다”고 전했다.

무뇨스 현대차 미국 법인장이 낙관하는 이유


일렉트렉은 “무뇨스 법인장에 따르면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할 차종에 아이오닉7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아이오닉7을 비롯해 이 공장에서 출고되는 전기차는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른 미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무뇨스 법인장의 설명”이라고 보도했다.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르면 미국을 비롯한 북미 지역에서 조립된 전기차에만 연방정부의 보조금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기아 EV9의 경우 미국 정부 보조금 혜택을 누리지 못한 상황에서 미국 시장에 출시돼 어려움을 겪었으나 아이오닉7은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상황에서 미국 시장에 유통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게 무뇨스 법인장의 예상이다.

게다가 기아 EV9에 이어 현대 아이오닉7까지 출시되면 현재 미국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3열 전기 SUV가 다양하지 않은 상황에서 3열 전기 SUV를 패밀리카로 활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나 대형 SUV를 선호하는 운전자들 사이에서 상당한 반응이 있을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