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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나스닥 3일 연속 하락...다우·S&P500은 반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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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나스닥 3일 연속 하락...다우·S&P500은 반등 성공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 흐름이 21일(현지시간) 갈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날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재확인하고, 이날 장 마감 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에 부담이 집중됐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전일비 49.91달러(0.32%) 하락한 1만5580.87로 마감했다. 다만 장중 1%에 육박하던 낙폭을 상당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와 대형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올랐다. 상승률이 두 지수 모두 0.13%로 같았다.

다우지수는 48.24포인트(0.13%) 오른 3만8612.04, S&P500 지수도 6.29포인트(0.13%) 상승한 4981.80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하락했다. 0.10포인트(0.65%) 밀린 15.32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가 포진한 기술업종을 제외한 10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에너지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2% 가까이 오르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에너지는 1.86%, 유틸리티는 1.36% 올랐다.

임의소비재는 0.72%, 필수소비재는 0.29% 상승세로 마감했다.

금융은 0.31% 올랐고,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26%, 0.72% 뛰었다.

산업과 소재업종도 나란히 상승했다. 각각 0.42%, 0.57%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술업종은 애플만 빼고 앤비디아와 MS가 하락한 여파로 0.76% 미끄러졌다. 반면 통신서비스 업종은 알파벳이 1% 넘게 오른데 힘입어 0.19% 올랐다.

실적 발표를 앞 둔 엔비디아는 3% 가까이 하락했다. 19.80달러(2.85%) 하락한 674.72달러로 장을 마쳤다.

사이버보안업체 팰로앨토는 30% 가까이 폭락했다. 정부과 기업 고객의 사이버보안 투자가 '피로감'을 보이고 있다는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부담이 됐다.

수요 증가세가 탄탄하다고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피로감'이라는 단어가 주는 파괴력이 상당했다.

팰로앨토는 104.12달러(28.44%) 폭락한 261.97달러로 추락했다.

반면 아마존은 0.9% 상승했다.

전날 S&P다우존스 지수가 다우지수에서 약국체인 월그린을 빼고 그 자리에 아마존을 넣겠다고 발표한 것이 주가 상승 원동력이 됐다.

아마존은 1.51달러(0.90%) 오른 168.59달러로 장을 마쳤다.

태양광 종목들은 솔라엣지의 기대이하 실적 전망에 동반 하락했다.

특히 솔라엣지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비 65% 급감했다고 밝혀 주가가 12% 넘게 폭락했다. 솔라엣지는 10.28달러(12.18%) 폭락한 74.14달러로 미끄러졌다.

원격의료 업체 텔러닥 헬스는 24% 폭락했다. 이번 분기 매출전망이 시장 기대에 못미친 것이 화근이었다. 텔러닥은 4.85달러(23.67%) 폭락한 15.64달러로 추락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뒤 실적 발표를 앞둔 전기차 리비안은 0.50달러(3.15%) 하락한 15.39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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