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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새 전기차 시장 인도에 4만9400 달러 세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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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새 전기차 시장 인도에 4만9400 달러 세단 출시

BYD가 인도 시장에 프리미엄 전기차를 내놓았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BYD가 인도 시장에 프리미엄 전기차를 내놓았다. 사진=본사 자료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BYD는 인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세 번째 전기자동차를 출시했다. BYD의 인도지사 부사장인 산제이 고팔라크리시난은 5일 뉴델리에서 프리미엄 전기 세단인 실(Seal)을 410만 루피(약 6600만원)에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실(Seal)은 인도 전기차 시장서 프리미엄 범주에 있으며,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인도에서 판매되고 있는 BYD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과 E6 다목적 차량은 현재 300만 루피보다 조금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인도 자동차 딜러 협회에 따르면, BYD는 2023년 전년 대비 314% 증가한 1877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고팔라크리시난은 "실(Seal)은 프리미엄과 기술을 상징한다. 앞으로 2~3년 안에 BYD의 주력 상품으로 키울 작정이다"고 전했다.

BYD는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의 납품으로 전기차 분야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새로운 1위가 되었지만, 미국, 유럽, 그리고 중국 시장에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가격 경쟁에서 같은 중국 전기차들의 견제를 당하고, 유럽에서는 각종 위반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따라서 최근 프리미엄 자동차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 가 BYD에게 가장 매력적인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에선 지난해 150만 대의 전기자동차가 판매되었다. 테슬라가 아직 인도로 진출하지 않고 있어 BYD는 인도의 타타 모터스 등과 경쟁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테슬라가 세계 최대 인구의 인도에 "중요한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MW는 2025년까지 인도에서 전기차가 자동차 판매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는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2.3%에 불과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