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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앙은행, 기준 금리 5%로 5회 연속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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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앙은행, 기준 금리 5%로 5회 연속 동결

월가, 첫 금리 인하 6월 단행 예상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6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5%로 동결했다. 사진=로이터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6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5%로 동결했다. 사진=로이터
캐나다중앙은행(BOC)이 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내려가고 있으나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기준 금리를 5회 연속 동결했다. 은행 금리는 5.25%, 예금금리는 5.0%로 유지됐다.

BOC는 통화정책 회의를 마친 뒤 기준 금리를 현행대로 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지난해 7월 이후 5회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미국 월가는 BOC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캐나다가 6월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한다.
BOC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위원회가 여전히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위험, 특히 근원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을 우려했고, 근원 인플레이션이 더 지속해서 완화하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9%로 내려갔다. BOC는 근원 인플레이션전년 대비 3~3.5% 범위에 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3%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티프 맥클렘 BOC 총재는 이날 기자 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 2%까지 내려가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OC는 지난 2022년 3월~2023년 7월 사이 기준 금리를 총 475bp(1bp=0.01%포인트) 인상해 2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렸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