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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메스터 ”올해 금리 인하 전망...긴급하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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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메스터 ”올해 금리 인하 전망...긴급하진 않아“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AP/뉴시스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를 낮출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지만, 긴급하게 움직일 필요성은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메스터 총재는 7일(현지시간) 런던의 유럽경제금융센터 세미나 연설문에서 이같이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연준의 금리 정책은 경제 성과를 평가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으나 금리를 너무 오래 높게 유지하는 것보다 너무 빨리 인하하는 것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메스터는 인플레이션 경로를 추적하기 위해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보다 너무 빨리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더 큰 실수“라고 말했다.

메스터는 ”현시점에서 더 큰 실수는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는 지속 가능하고 시의적절한 경로에 있다는 충분한 증거 없이 금리를 너무 빨리 내리는 것“이라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이 지점까지 내리기 위해 수행한 모든 일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노동시장과 경제 성장이 모두 매우 견고하므로 연준이 금리를 너무 빨리 내리는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메스터 총재는 ‘올해 후반(later this year)’에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금리를 낮추기 시작할 때 점진적인 속도로 인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리스크를 계속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틀째 의회에 출석해 물가 압력이 계속 잦아들면 연준이 올해 후반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

메스터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투표권이 있는 위원이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