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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문가들 “금리 인하 시기 멀지 않았다”…6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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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문가들 “금리 인하 시기 멀지 않았다”…6월 예상

미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미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 사진=본사 자료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8개월 전 금리를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렸다. 이제 제롬 파월 의장과 그의 동료들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줄이는 방향으로 점점 더 접근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주 의회 증언에서 파월 의장은 금리를 낮추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는 증거가 "조금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목표에 아주 가까이 있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는 19일과 20일 양일 간 회의를 갖는다.
금리 정책 결정자들의 앞에는 인플레이션에 관한 중요한 자료가 놓여 있을 것이다. 지난 1월 인플레이션은 예상 밖으로 상승했지만 2월엔 진정 기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 회의서 연준이 다섯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금리 인하 시기다. 블룸버그는 6월부터 시작해 올해 안에 0.25%씩 세 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멜론의 주요 경제학자인 빈센트 라인하트는 "그들(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적절한 수준의 자신감을 가질 때까지 그리 멀지 않았다"라고 예측했다.

미국 경제는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노동 시장의 일자리 창출도 비교적 순조롭다. 지난달엔 예상을 웃도는 27만5000개의 일자리가 포함된 보고서가 나왔다. 연방준비제도는 소비자 지출 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개인 소비 지출을 기반으로 하는 별도의 인플레이션 지표는 1월 2.4%의 인상 속도를 보였다.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하면 2.8%였다.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금리 인하 횟수는 "전적으로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