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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하락 지속...다음주 GTC, 도약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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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하락 지속...다음주 GTC, 도약대 될까

엔비디아 주가가 14일(현지시간) 또 다시 급락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 주가가 14일(현지시간) 또 다시 급락했다. 사진=본사 자료


엔비디아 주가가 14일(현지시간) 또 다시 급락했다.
다음주 개발자컨퍼런스(GTC)를 앞두고 주가 움직임이 들쑥날쑥하다.

18일 시작하는 GTC가 지난해에 그랬던 것처럼 엔비디아 주가 상승의 도약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도체 동반 하락


엔비디아 급락세로 인해 반도체 종목들은 동반 하락했다.

대장주 엔비디아는 29.44달러(3.24%) 하락한 879.44달러로 밀렸다.

AMD는 7.73달러(3.97%) 급락한 187.06달러, 인텔은 0.48달러(1.11%) 내린 42.75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이로써 지난 5거래일 동안 4거래일을 하락했다.

지난 8일 이후 5거래일간 낙폭이 5.1%에 육박한다.

GTC


투자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는 가운데 18일 시작하는 GTC가 주가 재상승 도약대 역할을 할 것인지가 이제 화두가 됐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GTC에서 일련의 파트너십과 신제품 발표로 이후 주가를 4배 가까이 끌어올린 바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 애널리스트 비벡 아리야는 분석노트에서 엔비디아가 이번 GTC에서 영토 확장 능력을 입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객층을 미국 최대 클라우드 업체들을 넘어 소규모 업체들, 그리고 각국 정부로 확대할 수 있다는 역량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플랫폼스 등 대형 클라우드 업체들이 자체 반도체 설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들 대형고객 외에 자체 설계 능력이 없는 소규모 업체, 또 각국 정부로 고객층을 확대하게 되면 반도체 수요 성장세 둔화라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

신제품


아리야는 이번 GTC에서 엔비디아가 고객층 확대역량을 드러내는 것뿐만 아니라 일련의 신제품들을 공개하고, 자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현금화하는 역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매출에 포함되면 내년 이후 실적 향상 전망이 강화될 수 있다.

그는 이같은 낙관 전망 속에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925달러에서 110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엔비디아는 올들어 최고 상승률을 보이는 종목 가운데 하나다.

13일까지 상승률이 84%로 같은 기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 상승률 8.3%, 나스닥지수 상승률 7.8%의 10배 이상 상승세를 기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