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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FOMC·엔비디아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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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FOMC·엔비디아에 관심 집중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이번 주 뉴욕 주식시장은 두 가지 사건에 관심을 집중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18일(현지시간) 시작하는 개발자컨퍼런스(GTC)와 19일 시작해 20일 끝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가 GTC를 계기로 AI 반도체 시장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 들어 두번째인 FOMC는 금리동결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연준이 향후 금리인하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나타낼지, 제롬 파월 의장은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무슨 발언을 내놓을지가 핵심이다.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는 에정된 것이 없다.

주목할 기업실적 발표는 20일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21일 나이키와 페덱스 정도다.

FOMC


이번 주 최대 사건이다.

연준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잡기 위해 2022년 3월 금리인상을 시작해 지난해 7월까지 11차례에 걸쳐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를 0~0.25%에서 5.25~5.5%로 끌어올렸다. 약 2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금리를 높였다.

이후 7개월 내리 금리를 동결했다.

2022년 6월 9.1%까지 치솟았던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3.0%까지 낮아졌다.

연준의 고강도 금리인상이 효과를 봤다.

그러나 이후 인플레이션은 더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 3.4%, 올 들어서도 1월 3.1%, 2월 3.2%로 지난해 6월 저점에 비해 외려 올랐다.

금융시장에는 6월에도 금리인하가 없을 가능성이 반반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달 전 동결 전망은 18%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43%로 뛰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향후 금리인하와 관련해 어떤 암시를 할지가 시장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 GTC 컨퍼런스


올해 주식시장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 가운데 하나인 엔비디아도 이번주 주식시장의 방향을 뒤틀 수 있는 빅이벤트를 개최한다.

18일부터 시작하는 GTC 컨퍼런스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GTC에서 엔비디아가 차세대 그래픽반도체(GPU)인 B100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최첨단 GPU인 H100 이후 모델이다.

일부에서는 B100 공개 외에도 엔비디아가 B100 이후 모델인 B200 개발계획에 관해 언급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GTC에서 당초 2년 주기이던 새 반도체 개발을 1년 주기로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에 B200 반도체 개발 계획을 공개할 가능성은 높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GTC 뒤 주가가 4배 넘게 폭등한 바 있다.

이번에도 엔비디아가 GTC를 통해 주가 추가 상승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낙관 전망이 작용하면 엔비디아 주가 뿐만 아니라 뉴욕 주식시장 반도체, 나아가 기술주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올들어 이미 70% 넘게 폭등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