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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오늘 금리 인상 전망...YCC도 폐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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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오늘 금리 인상 전망...YCC도 폐기할 듯

0~0.1%로 금리 인상 전망...ETF·부동산 리츠 매입도 끝낼 듯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은행(BOJ)이 19일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일본은행이 이날 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인상하고 수익률곡선제어(YCC) 프로그램을 포함한 비정통적인 정책을 폐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일본은행이 단기 금리를 –0.1%에서 0~0.1%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 리츠(REITs)의 매입도 끝낼 것으로 내다봤다.

신문은 일본은행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에 대한 1%의 상한선을 없애고 시장 흐름에 따라 금리가 변동되도록 허용할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주 일본 최대 노동조합연맹인 렌고가 올해 첫 임금협상 결과, 5.28%의 임금 인상을 발표한 뒤 지난주 후반부터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전망에 부쩍 힘이 실렸다. 임금 인상률이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시장에서는 당초 예상했던 4월이 아닌 3월 금리 인상설이 확산했다.

이번에 금리 인상이 결정되면 지난해 4월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취임한 지 11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그렇지만 일본은행이 이번에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는 당분간 유지할 전망이다.

일본은행은 통상적으로 정오경에 성명서를 발표하지만, 정책 변경이 이뤄지는 경우에는 논의가 길어지면서 발표가 지연되기도 한다. 우에다 총재의 기자회견은 보통 3시30분에 열린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