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주에 사는 두 소비자는 이 핸드백의 과도한 독점성을 이유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20일(현지시간) 제기된 소송에서 에르메스가 이 핸드백을 아무에게나 판매하지 않는 것은 물론 이를 사려면 잠재적 구매자들로 하여금 수천 달러 상당의 다른 제품을 구매하도록 강요한다고 주장했다.
에르메스의 버킨 핸드백은 회사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없으며, 판매 직원들은 매장에서 특정 고객들을 개인 방으로 데려가 은밀히 보여준다. 티나 카바렐리와 마크 글리노가는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에서 제기된 소송에서 “에르메스의 이런 행위는 공공 상점의 불공정한 사업 관행이며 반독점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르메스 측은 이날 코멘트 요청에 즉시 응하지 않았다. 카발레리는 버킨 핸드백에 접근하기 위해 수천 달러를 들여 다른 제품을 구매해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2022년 9월 핸드백을 구입하려 했으나 매장 직원으로부터 “우리 비즈니스를 지원해 온 고객들에게 판매되었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고 말했다.
고소인들은 보상과 손해 배상, 그리고 에르메스에게 판매 관행을 변경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사건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부 지방 지방법원(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