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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연준 FOMC "올해 금리인하 포기" 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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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연준 FOMC "올해 금리인하 포기" 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금리인상"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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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FOMC가 "올해 금리인하를 포기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가 와르르 급락 반전했다.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금리인상" 발언이 뉴욕증시 를 요동치게 하고 있다.

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적끈적하다"며 "연준이 연내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난달 연준이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고했지만 인플레이션이 계속 정체되면 연말까지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연준의 고위관계자가 금리인하 포기를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는 "우리가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하는 것을 본다면, 우리가 금리 인하를 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근본적 의문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계속 강세를 보일 경우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0% 범위로 더 오랜 기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그래도 효과가 없을 경우,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추가 금리인상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동 전면전 공포도 뉴욕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나스닥지수 모두 급락 반전했다. 국채금리는 혼조세다. 뉴욕증시는 또 미국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고용시장 관련 지표를 살피고 있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22만1천명을 기록했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증가했지만 여전히 20만명대 초반에 머무르면서 견조한 고용시장을 반영했다.

뉴욕 유가는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영국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었고, 유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16달러(1.36%) 상승한 배럴당 86.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보다 1.30달러(1.45%) 오른 배럴당 90.6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지난해 10월 2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우려는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모든 전투부대원의 휴가를 중단하면서 각 부대에 서한을 보내 "이스라엘군은 전쟁 중이며 병력 전개 문제는 필요할 때마다 지속해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동유럽과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공급 우려가 계속 불거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역시 원유 공급을 줄이는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