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中 증시, 새 규제 발표 후 소형주 11% 급락

공유
0

中 증시, 새 규제 발표 후 소형주 11% 급락

중국증시에 새 규제안이 도입된 후 소형주 지수가 11% 급락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증시에 새 규제안이 도입된 후 소형주 지수가 11% 급락했다. 사진=본사 자료
중국 증권 감독 기관(CSRC)은 새로운 주식 거래 규정 도입 이후 소형주 주식들이 폭락하자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 증권 감독 기관은 규제로 인해 상장 폐지 기업이 늘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곽 루이밍 중국 증권 감독 위원은 16일 밤 Q&A 성명에서 수정된 규정은 소형주가 아닌 좀비 기업이나 시장의 나쁜 행위자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변경 사항이 당분간 시장에 뚜렷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소형주 기업을 나타내는 CSI 2000 지수는 베이징의 새로운 규제에 따라 더 많은 기업이 상장 폐지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로 지난 2일 동안 11% 하락했다. 윈드 인포메이션(Wind Information)이 편성한 소형 400의 주목받는 지수는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12일 주식 상장 기준을 강화하고 불법 주식 판매를 단속하는 한편 배당금 지급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CSRC의 계산에 따르면 내년에 재무 지표로 인해 폐지될 기업은 약 30개에 불과하다. 다른 100개 기업은 특별대우 폐지 경고를 받을 수 있다.

이들 기업들은 내년 말 마감일 이전에 성과를 개선할 18개월 이상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국무원의 10년마다 한 번씩 발표되는 자본 시장 규제 틀은 기업 폐지의 임계값을 낮췄다. 시가 총액이 5억 위안(약 959억 원) 미만인 기업은 거래소에서 제외된다. 현재 상하이와 심천 거래소에는 이 기준 이하의 기업이 4개뿐이라고 CSRC는 밝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