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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실적 부진 불구...가이던스 호조로 시간 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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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실적 부진 불구...가이던스 호조로 시간 외 5%↑

2019년 2월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한 남자가 시스코 로고 아래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19년 2월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한 남자가 시스코 로고 아래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는 이번 분기에 대한 견고한 매출 및 이익 가이던스(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뒤 15일(현지시각)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5% 가까이 급등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시스코는 이날 실적 발표 성명에서 오는 7월에 끝나는 2분기(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134~136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평균 분기 매출예상치는 135억 달러였다.

회사는 또한 2024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당초 전망한 515억∼525억 달러에서 536억∼538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531억4000만 달러를 웃돈 수치다.

회사는 특정 품목을 제외한 2분기 순이익이 주당 84~86센트가 될 것으로 전망해 역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84센트를 상회했다.

회사의 1분기(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과 매출도 부진했지만, 월가 예상치보다는 양호하게 나오면서 시간 외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시스코가 공개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 감소한 127억 달러로 2009년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으나 월가 전망치인 126억6000만 달러보다는 많았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분기 주당 순이익(EPS)은 88센트로 역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주당 82센트를 능가했다.

시스코 주가는 이날 정규 거래에서 1.47% 상승했고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8% 급등한 뒤 4.93% 상승한 52.12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또한 2025 회계연도에 매출이 한 자릿수 초중반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콧 헤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성명에서 ”고객들이 우리의 기대에 따라 지난 몇 분기 동안 출하된 장비를 소비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수요가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스코는 이번 분기에 데이터 처리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스풀렁크(Splunk)의 인수를 마무리했다.

시스코 주가는 올해 들어 14일까지 1% 하락해 같은 기간 10% 넘게 상승한 나스닥지수보다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