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후이성 당국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81만 1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그중 19만5000명은 안전한 곳으로 긴급 대피했다. 농경지 침수, 가옥 파손 등 재산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비상관리부를 통해 국가위원회 조사팀을 현장에 급파했다. 조사팀은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역 당국과 협력하여 신속한 구호 활동과 복구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국은 4단계로 나뉘는 재난 대응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발령된 3단계는 비교적 심각한 수준의 재난 상황에 발령되는 단계로, 중국 정부가 이번 안후이성 홍수 피해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중국에서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폭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폭우 피해가 잇따랐으며, 이번 안후이성 홍수 역시 기후 변화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당국은 피해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신속한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