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이 이탈리아 제철소 인수에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일간지 Sole 24 Ore은 일본제철이 아첼리에 데 이탈리아(구 이르바) 제철소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 측과 일본 대사관 측 인사들은 지난주 체르노비오에서 열린 암브로세티 포럼에 맞춰 일본제철의 아첼리에 데 이탈리아 제철소 인수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다만 이번 인수 타진이 미국 US스틸 인수 무산 가능성에 따른 노선 변화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7월 이탈리아 남부 타란토 제철소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6개 기업들이 이탈리아 정부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대형 제철소 중 하나인 아첼리에 데 이탈리아는 에너지 비용 상승과 수요 부진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이탈리아 정부는 수 개월 전부터 이에 대한 구제책을 모색해 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